제목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함양 이은리 석불(咸陽 吏隱里 石佛)
함양 이은리 석불(咸陽 吏隱里 石佛) 함양읍 운림리354-1 상림숲속에 있으며 1972년 2월 12일 지정되었는데 원래 함양읍 이은리 거면마을 남서쪽 냇가에 방치된 것을 1950년경 출토한 화강암 석불로 1.8m의 좌상으로서 상림으로 옮겨놓았다. 좌대는 자연 암반이었는데 지금도 냇가에 있으며 불상 근처 약 300m 지점에 망가사라는 절이 있었다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이 절의 유물로 추정된다.
광배(光背)와 대좌(臺座)를 모두 갖춘 이 불상은 현재 두 손이 떨어져나갔고 가슴 아래는 시멘트로 보수를 하였다. 민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낮게 나타나 있으며 원만한 얼굴에는 다소 토속적인 표정이 엿보인다. 두 귀는 길고 굵은 목에는 세 개의 주름이 뚜렷하며 두 어깨는 얼굴에 비하여 빈약한 편이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에는 U자형의 평행한 옷 주름이 두텁게 묘사되었는데 충청북도 충주지방 철 불상들과 비슷한 기법을 보여주고 있어서 주목된다. 광배는 타원형이며 이중의 원형선을 둘러 머리광배를 만들었고 머리 주위에는 연꽃잎을 돋을 새김 하였으며 몸 광배 안에는 꽃무늬를 새겼다.
이 불상은 형식화된 평행의 옷 주름, 토속적인 인상 등으로 볼 때 신라 불상의 기품을 풍기는 작품으로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망가사지(望袈寺址)와 관련이 있는 유물로 여겨진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2호
참고
「함양군사咸陽郡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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