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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고려시대 - 덕곡德谷 조승숙趙承肅(1357~1417)

자는 경부(敬夫)이며 호는 덕곡(德谷)으로 함안(咸安)인이다. 

영돈정 경(璥)의 아들로서 고려 우왕 3년(1377)에 문과에 급제하여 부여감무를 지냈고, 일찍이 원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황제로부터 자금어대를 하사받았으며,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자 지조를 지켜 두문동에 들어갔다가 고향인 덕암에 내려와 교수정을 짓고 후진양성에 진력하였다. 태종이 불렀으나 나가지 않았고 태종이 그의 충절을 가상히 여겨 침향궤를 하사하였다. 

성종이 사제문을 내렸는데 “수양명월 울리청풍(首陽明月 栗里淸風) : 수양명월은 수양산에서 고사리를 먹다 죽은 백이 숙제의 정절을 뜻하고, 율리청풍은 도연명의 귀거래사와 같이 고향에 와 풍월을 즐긴다는 뜻”이라 하였다. 

숙종 27년 신사(1701)에 함양의 도곡서원(道谷書院), 개성의 두문동서원(杜門洞書院)에 배향하였다.(조씨 세덕편에는 전왕이 침향궤를 하사하였다고 되어있다.) 


참고

「함양군사(咸陽郡史)」

 함양역사인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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