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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조선시대 - 존재存齋 곽준郭䞭(1551~1597)

충신, 현풍(玄風)인. 자는 양정(養靜), 호는 존재(存齋)이며, 명종 6년(1551)에 태어났다.

곽준은 배신(裵紳)의 문하에서 수학하고 박성(朴惺)과 교유하였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의병장 김면(金沔)의 휘하에서 활약하였으며, 관찰사 김성일(金誠一)이 그의 현명함을 듣고 자여도찰방(自如道察訪)에 임명하였다.

선조 26년(1593) 전쟁 중에 굶주린 군사가 들에 가득하니 곽준이 군량을 얻어 해결하였고, 1594년 조정에서 재능이 뛰어난 자를 발탁할 때 안음현감에 임명되었다. 1597년 정유재란 때 안음현감으로 함양군수 조종도(趙宗道)와 함께 호남의 길목인 황석산성(黃石山城)을 지키던 중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 휘하의 왜군과 격전을 벌이다가 성이 함락되자, 8월 18일 두 아들 곽이상·곽이후와 함께 47세를 일기로 순절하였다. 이원익(李元翼)이 조정에 장계(狀啓)를 보내 병조참의로 추증되고 시호는 충렬(忠烈)이며 정려를 받았다.

함양군 안의면(安義面)의 충렬사(忠烈祠)와 황암서원(黃巖書院), 대구광역시 달성군 예연서원(禮淵書院)에서 제향하고 있다.


참고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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