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국가지정> 사적> 함양 황석산성(咸陽 黃石山城)
함양 황석산성(咸陽 黃石山城)
서하면 봉전리 산153-2에 있는데 1987년 9월 18일 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 황석산(1,190m) 정상에서 뻗은 산마루를 따라 골짜기를 감싸며 축조한 포곡식(包谷式)으로 된 험한 산세를 이용하여 쌓았다. 성은 신라와 백제의 충돌이 잦은 곳으로 위치와 축성양식으로 보아 삼국시대의 산성으로 생각된다.
고려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 몇 번 고쳐서 쌓았고 1597년(선조30) 이원익은 왜군이 이곳으로 처 들어올 것으로 판단하여 성을 수축하게 하였고 정유왜란이 일어난 후 이곳에는 큰 전투가 있던 곳이기도 하다. 당시의 안의현감 곽준(郭䞭)은 손수 돌을 지고 성을 수축하였고 전 함양군수 조종도(趙宗道)와 더불어 결사보국을 맹세하여 함양 안의 거창의 읍민과 의병들이 몰려들어 왜군의 주력부대 27000명과 혈전을 벌이며 성을 지키려 하였으나 무장인 김해부사 백사림(白士霖)의 개문도주로 성은 함락되고 성중의 수천 명 관.민.의병군은 모두가 순절하고 말았다.
성은 동북쪽은 험한 산세를 이용하여 자연성으로 되어있으며 서남쪽은 돌로 쌓은 석성으로 정밀지표조사 보고에 의하면 성문은 동, 서, 남, 북동쪽에 소형의 목조 문루가 있었고 성 안은 크고 작은 건물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건물지 1곳 우물지 2곳과 남쪽 성벽부분에서 소형수구가 확인되었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당시엔 성의 둘레가 29,240척(약8.9km)이며 성안에는 창고가 있었다고 한다.
사적 제322호
참고
「함양군사咸陽郡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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