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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송호서원(咸陽 松湖書院) 

병곡면 송평리 503에 소재한 목조와가 유적 건물로 1994년 7월 4일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는데 조선 전기의 단종충신 이지활을 기리기 위해 경상도 유림에서 세운 서원이다. 이지활은 14세에 사마시에 합격하고 18세에 운봉현감으로 부임하여 1455년 단종이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로 유배당하자 벼슬을 버리고 남은 여생을 산속에 은거하여 생을 마친 분이다. 

1830년(순조30)에 세운 이 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1869년 훼철되었으나 1947년 다시 복원하여 후일 세종대왕의 12자로 이곳 함양에서 생을 마친 이어(李棜)와 이지활의 손자인 이지번을 추가로 모셔서 세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교육기능은 없어지고 현재는 춘추로 제향하고 있다. 경내에는경앙사, 승사문, 강당이 있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09호

참고

「함양군사咸陽郡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