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국가지정> 보물> 함양 교산리 석조여래좌상(咸陽 校山里 石造如來坐像)
함양 교산리 석조여래좌상(咸陽 校山里 石造如來坐像)
함양읍 교산리 217에 있는데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는데 현재 함양중학교 안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불좌상이다. 대좌의 높이까지 포함하여 4m가 넘는 거대한 조각으로 불상 뒤의 광배가 없어지고 불사의 얼굴과 오른손, 무릎 및 대좌 일부가 없어진 상태이다.
얼굴은 몹시 닳고 머리에도 파손이 심하여 세부는 알 수 없는데 큼직하고 강건해 보인다. 이런 형태의 얼굴은 함양 마천면 마애여래입상과 비슷하며 밝은 미소까지 흡사하다. 옷은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왼쪽 어깨에만 걸쳐있으며 신체는 건장한 편으로 당당한 모습이다. 몸을 가로지르는 옷 주름은 평행을 이루고 있는데 조금은 형식적으로 처리되었다. 오른 팔은 굵고 우람하며 손은 깨졌지만 손끝이 땅을 가리키는 모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왼손도 손바닥을 위로 한 채 무릎 위에 올려놓았다. 대좌는 사각형인데 윗부분의 앞뒷면은 깨어지고 양쪽 옆면에는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다. 대좌의 중간부분에는 눈모양의 안상(眼象)이 새겨지고 아랫부분에는 구름무늬가 조각되어 있다.
이 불상은 풍화에 노출되어 마모가 많이 되었지만 고려적인 불상의 힘과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있는 걸작으로 여겨진다.
보물 제376호
참고
「함양군사咸陽郡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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