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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백전면> 오천리> 매치마을

  이 마을에 매화낙지(梅花落地)의 명당이 있다하여 '매치'라 하였으며 영호남의 경계지역으로 옛날엔 성황당이 있었으나 도로확장으로 없어지고 말았다. 한 가정은 안채는 함양 땅에 있고 사랑채는 전라도 아영 땅에 속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역촌으로 영호남을 넘나드는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고 자고 가는 때도 있고 하다보니 밀주를 해서 팔기도 하고 도박판을 벌이기도 하였다. 밀주를 담가놓고 경상도에 있는 세무서에서 세무원이 단속을 나오게 되면 밀주 항아리를 사랑방에 가져다 놓고 전라도에서 단속을 나오면 항아리를 안방에 가져다 놓곤 하였다. 

  또 노름꾼들이 도박판을 벌이다가 경상도에서 경찰관이 도박소식을 듣고 노름꾼을 잡으러 오면 사랑채로 내려가 도박을 하고 피신하기도 하였으며 전라도에서 경찰관이 단속을 나오게 되면 판돈을 뭉쳐가지고 안채로 올라가 단속을 피해가며 도박을 하였다고 전해진다. 

  매치재라고 하여 산고개 능선위에 마을이 있고 전답도 있기 때문에 지대가 높은 곳이라 곡식이 잘 안되어 미나리나 고랭지 채소를 가꾸어 생계를 유지하고 밀주를 팔아서 생활하지만 생활은 궁핍하지 않으며 인물이 많이 나와 체육선수라던가 정치인이나 사회의 저명인사들이 많이 나오는 마을이라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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