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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백무계곡(白武溪谷)

마천면 강청마을 남쪽으로 지리산 장터목으로 오르는 계곡으로서 지리산 등산객이나 피서객으로 항상 분비는 계곡이다. 백무(白武), 혹은 백무(白霧), 또는 백무(百巫)라고 하는데 구 군지에는 백무(白霧)라고 되어있는데 고산지대라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다.. 또 일설에는 섣달그믐이 되면 전국에서 무당들이 몰려와 이곳에서 무당굿을 했다고 하여 백무(百巫)라 했는데 한자가 변해서 백무(白武)라 하게 되었다 한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확실한 이름이라 하기는 어렵다.

이곳은 지리산을 오르는 중간지점으로 옛날에는 이곳에서 하룻밤을 자고 새벽에 산을 올라 천왕봉에 다녀오면 저녁때가 되었기 때문에 지리산 등산의 중간지점으로 머무는 곳이었다. 또 여름에는 계곡의 물이 차고 경치가 좋으며 공기도 맑기 때문에 피서객들이 피서를 위해 모여들고 있는 계곡이기도 하다.

계곡이 깊고 냇가에는 바위들이 많으며 바위 사이로 흐르는 계곡물은 청정수 그대로 이며 여름에도 차가와 발이나 손을 오래 담그고 있지 못할 지경이다. 강의 양안에는 활엽수 잡목들이 우거져 있어 여름에는 녹음이 좋고 가을에는 단풍이 또한 일품이라 할 것이다. 따라서 공해 없는 조용한 지역으로 많은 사람들이 휴양지로 선택하는 곳이기도 하다.

주변 환경도 보면 계곡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한신계곡으로 오르게 되고 첫나들이폭포는 폭포수 떨어지는 소리만 들어도 시원하거니와 한신계곡 쪽으로는 크고 작은 폭포가 십여 개나 늘어 있고 좌측으로는 장터목으로 오르는 계곡이며 울창한 숲은 그 속에 있기만 해도 심신이 건강해지는 것같다. 주위에 장군바위와 하동바위가 있고 계곡이 시작되는 곳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선유정이 있는 삼정도 계곡이 되는되 많은 전설과 더불어 경치가 좋고 지리산 자연휴양림이 있으며 벽소령으로 오르는 계곡이기도 하다.

서울에서는 동서울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이곳까지 직통버스가 매일 몇 번씩 오고가고 있으며 숙박시설도 되어있다. 지리산을 오르는 관문으로 계곡의 바위틈에서 콜콜거리는 옥계수 맑은 물이 마음을 유혹하게 되며 계곡과 숲이 아름다운 비경을 이룬다. 여름이면 인파로 붐빌 만큼 피서객들이 많이 모여들며 물이 차고 계곡이 시원한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명승지로 알맞은 곳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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