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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심원대(尋源臺)

심진동 계곡을 오르다보면 내동마을이 나오고 그 위쪽 주차장의 아래쪽 냇가에 우거진 솔숲이 있고 이 숲속에 심원정(尋源亭)이란 정자가 있다. 이 정자는 조선 선조 때 거제부사를 지낸 정지영(鄭芝榮)이 벼슬을 버리고 고향에 돌아와 소영자적(嘯詠自適)하던 유영소(遊泳所)로 후손들이 추모하여 헌종 11년에 정자를 세웠다. 심원정은 울창한 송림 속에 있는데 심진동에서 주변의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대표적인 정자라 할 것이다. 심원대는 정자가 그 위에 세워진 암석대를 이르는데 자라바위라고도 한다.

그 아래에 펼쳐진 소(沼)는 용추폭포에서 내리는 물과 상사바위와 황석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합쳐져 소를 이루었는데 일명 심원담(尋源潭)이라고도 하고 청심담(淸心潭)이라고도 한다. 이 소에 고여있는 물은 맑고 차갑다. 이 심원한 계곡과 건너편 농바위와 강안의 암벽들이 우거진 송림과 어울려 신비경을 자아내며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이 둘레에 우거져있는 송림은 아름드리 소나무가 승경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일제시대에 왜인들이 벌채를 하려고 하였으나 마을 주민들이 극구 반대하여 보존했으며 6.25전쟁후는 패잔병 비적들을 소탕하기 위해 도로변 100m이내의 치안벌채를 강행할 때 초계정씨 후손인 하상공(夏相公)의 결사투쟁으로 보호하여 오늘에까지 유지되었으며 기백산군립공원과 용추계곡의 관문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심원정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을 뿐 아니라 계곡의 양안에 펼쳐진 아름드리 소나무 숲은 승경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곳이다. 심신을 연마하고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줄 좋은 자연유산이기도 하다. 안의 3동 중 가장 아름답고 깊은 계곡이 이곳 심진동이요 심진동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 중의 한곳이 바로 여기 심원대라고 할 수 있는 비경을 드러내고 있다. 역시 이곳도 계곡과 암석과 강물과 정자와 송림이 한데 어우러져 신비경을 이루는 곳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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