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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대연동(大蓮洞)

서하면 황산리 앞에 펼쳐진 계곡으로서 계곡의 바위에 대연동이라 각석(刻石)되어있다. 기이한 산은 병풍처럼 둘러있고 강변에는 울창한 나무들과 괴석들로 인해 절경을 이루고 있다. 경승(景勝)을 자아내는 것은 주변의 자연이 서로 어울려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라 할 것이다. 이곳 역시 동호정이란 정자뿐만 아니라 주변의 암석들과 물과 수목과 정자가 서로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움을 자아낸다고 할 것이다.

동호정은 선조 때 학자인 동호(東湖) 장만리(章萬里)가 임진왜란 때 선조임금이 의주로 몽진하게 되었을 때 사세가 급한지라 빗속에서 임금을 등에 업고 피난길을 달렸던 충신으로 임금이 영세불망의 교서를 내리고 호성공신(扈聖功臣)으로 책봉하여 충으로 명정(命旌)하였다 한다. 벼슬은 승정원좌승지경연참찬관을 역임하였다. 관직에서 물러난 뒤 이곳에서 유영하며 낚시를 즐기던 곳이라 한다.

강 가운데는 넓게 펼쳐져 있는 차일암은 이름 그대로 차일을 펼쳐놓은 것처럼 강바닥에 널려있다. 백여 평에 이르는 바위는 수백 명의 사람이 앉을 수 있는 너럭바위로 되어있다. 옛날에는 많은 선비들이 이곳에 모여 시회(詩會)를 열고 연회(宴會)로 모이기도 하며 흥을 돋구는 야유회를 갖기도 한 곳으로 깨끗하고 조용한 곳이라 할 것이다.

이 차일암의 맞은 편 언덕위에는 넓은 바위가 있어 그 위에 정자를 지었는데 동호정이다. 이 정자는 함양의 정자 가운데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정자로서 위용을 드러내고 있으며 특히 단청을 한 그림이 특이하고 정자의 2층에 오르는 계단을 통나무로 만든 것이 특징이라 할 것이다. 정자 아래로 맑은 강물이 흐르고 차일암이 펼쳐져 있으니 더욱 웅장해 보인다.

차일암의 아래쪽 20m 지점에는 강 가운데 송림이 형성되어있어 우거진 숲으로 인해 또한 가경을 이루고 있다. 이 솔숲 속에도 사람들이 모여서 휴식할 수 있으며 강변의 나무숲과 어울려 마음을 시원스럽게 하고 있다. 솔숲 맞은편 언덕에는 정려각이 우거진 나무 사이로 보이는데 더욱 운치가 있다.

차일암의 위쪽에는 수정같이 맑게 흐르는 물이 소를 이루고 있으며 강변에 농바위가 포개져 있는데 강안(江岸)의 암석들과 나무들과 한데 어울려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내고 있어 경승을 이루며 명승지로서 휴식공간으로서 알맞은 곳이다. 국가 명승지로 승인을 받으려 하였으나 정자 위쪽에 천막을 친 가건물이 늘어서 있어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에 답사위원들이 아쉬워한 곳이다. 강 건너편으로는 선비산책로가 마련되어있어 산책하기에도 알맞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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