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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신계곡(寒新溪谷)

2010년 국가지정 명승지 제72호로 지정된 곳이다. 함양에서는 제일 늦게 세상에 드러났는데 제일 먼저 명승지로 지정된 곳이 되었다. 이 계곡은 지리산의 불타는 가을 단풍이 피아골과 더불어 절경을 이루는 곳으로 물감을 뿌린 듯하고 형형색색의 꽃처럼 아름다운 단풍이 온 산을 누비어 사람들의 탄성을 발하게 한다.

특히 폭포가 많아 오층폭포는 폭포가 연달아 이어져 있어 장관을 이루며 전국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폭포라 할 것이다. 단풍숲 사이로 떨어지는 가내소폭포, 첫나들이 폭포, 내림폭포, 무명폭포, 오층폭포, 천령폭포 등이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폭포가 몰려있는 특색이 있고 오염되지 않은 옥처럼 맑은 물이 절벽에서 굴러내리어 떨어지거나 너럭바위 위에서 미끄러져 내리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마음을 씻어내려 깨끗해짐을 느낄 수 있다. 복잡한 세상에서 살다가 마음을 완전히 씻어내릴 수 있는 곳이다.

우거진 단풍나무들 사이로 흘러내리는 푸른 가을 하늘은 에메랄드처럼 반짝이며 산을 뒤덮은 기암괴석과 그 사이로 흐르는 옥계수 맑은 물이 선경에 온 듯 신비감을 자아낸다. 물보라를 일으키고 무지개를 세우는데 탄성이 절로 나온다. 맑디맑은 공기는 마음속의 탁한 병균을 모두 씻어내듯 상쾌함을 느끼며 건강을 찾는 듯하다. 이러한 경관은 산속에 신비경을 이루어 황홀함을 자아내며 시원한 바람은 폭포와 더불어 마음을 씻어내려 준다. 마음을 만족시키는 지리산 계곡 중에서도 으뜸가는 아름다운 계곡이다.

그 속에 파고들면 자연과 내가 어우러져 무아의 경지에까지 이르게 된다. 봄은 봄대로 여름이면 여름대로 가을이면 가을 겨울이면 겨울대로의 특색을 지니며 다른 곳에서 보지 못한 것을 보고 다른 곳에서 느끼지 못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한 편의 시, 한 폭의 그림을 이곳에서 볼 수 있으며 흥겨움에 겨워 춤을 추고 싶은 마음이 우러나온다. 오르는 길이 험하여 오르기 어렵지만 지리산을 가면 한번쯤은 꼭 가 보아야 할 곳이라 생각된다.

첫나들이 폭포에서 세석평정까지 긴 계곡이 모두 명승지로 등록되었다. 계곡안에 들면 너무나 조용하고 아름답고 신비로와 별천지에 온 것이 아닌가 착각할 수 있다. 공기나 물이나 수목이나 모두가 오염되지 않은 지역으로써 문명에 병들어가는 속세의 마음들을 치유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된다. 깊은 계곡이라 자연을 보존하는데는 장점이 있지만 접근이 어려워 많은 사람이 자주 드나들 수는 없는 일이다. 관리에도 화재예방에만 주의하면 별로 일이 많지 않다.

주변에는 백무동 계곡이 경관도 아름답고 시원한 곳이라 여름의 피서객이 많이 몰려오게 된다. 그리고 장터목에 오르는 등산로에 장군바위가 있고 장터목은 산장이 있어 등산객의 휴식처가 되기도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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