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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서계천(西溪川)

함양읍 구룡리에 있는데 함양 소재지에서 3㎞지점에 있는 계곡이다. 복골이라고도 하는데 죽림 구룡을 흘러내리는 팔령천은 협곡으로 된 이곳에 와서 아름다운 자연을 형성한 계곡을 이루고 있다. 강바닥은 넓은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강 주변에는 기암괴석의 암석들이 절벽을 이루고 있다. 계곡으로 흐르는 물이 맑고 강변의 수목들은 봄과 여름에는 녹음을 드리우고 있으며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을 이루고 있다. 계곡의 위쪽에는 강을 가로막은 구룡댐이 있는데 이 구룡댐을 만든 이후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점점 끊기기 시작하였다.

산의 푸른 수목들과 너럭바위를 타고 미끄러져 흐르는 계곡물과 기암괴석 바위가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는데 예부터 시인묵객들이 찾아서 시를 읊고 경치를 감상하였다. 인조 22년 김억립이 명나라가 망하자 이곳에 은거하여 절벽위에 정자를 짓고 이요정이라 하였는데 요산요수에서 이름을 지은 것이다. 반석에 맑은 물이 옥같이 구르고 언덕의 바위에 서계동천이라 각하고 바위를 영귀암이라 하였으며 잠부동 풍호대라는 글귀가 절벽의 바위에 음각되어있어 더욱 이요정이 돋보인다.

여름의 녹음과 가을 단풍이 특히 아름답다. 절벽위의 나무와 더불어 절경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옛날엔 봄놀이 장소로 애용되고 학생들의 소풍장소로도 이용했던 곳으로 함양읍민의 휴식을 위하고 마음을 식히는 위락지였으나 지금은 쇠퇴하여 찾는 사람의 발길이 끊겨 예와 같지 못하다. 지금은 이 계곡에 들어가면 한적하기 때문에 너무 조용하고 쓸쓸한 느낌이 들게 된다. 음침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같은 장소인데도 시대에 따라 환경이 그만큼 변하고 느끼는 감정도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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